2026년 여름 서울 아파트 실거래 — 25개 구 평당가와 1년 전 비교
2026년 6~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를 25개 구별로 정리했습니다. 서울 전체 평당가 중앙값은 1년 전보다 낮게 나오는데, 같은 단지끼리 비교하면 17% 올랐습니다. 숫자가 거꾸로 보이는 이유도 함께 설명합니다.
무엇을 셌나
- 대상: 서울 25개 구 아파트 매매 실거래 (해제된 거래 제외)
- 기간: 2026년 6월 1일~8월 31일 계약, 비교는 1년 전 같은 기간(2025년 6~8월)
- 자료: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 (2026년 9월 11일까지 공개분)
- 평당가: 거래 금액 ÷ 평형. 평형은 전용면적을 전용률 75%로 가정해 공급면적으로 바꾼 값입니다
8월 계약은 아직 신고가 다 들어오지 않았습니다. 신고 기한이 계약 뒤 30일이라서입니다.
그래서 거래 건수는 뒤에서 6~7월만 따로 비교하고, 값은 6~8월 전체로 봅니다.
거래는 줄었습니다
| 계약 기간 | 2025년 | 2026년 | 변화 |
|---|---|---|---|
| 6~7월 | 15,416건 | 11,132건 | -27.8% |
| 6~8월 (8월은 집계 중) | 19,693건 | 14,171건 | — |
신고가 거의 끝난 6~7월만 봐도 서울 아파트 거래는 1년 전보다 28% 줄었습니다.
다만 1년 전 6월은 비교 기준이 높은 달이었습니다.
2025년 6월 27일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묶는 대책이 나오기 직전이라 거래가 몰렸습니다.
예를 들어 성동구는 2025년 6월 한 달에만 765건이 계약됐는데, 2026년 6월은 129건이었습니다.
거래가 줄어든 폭에는 작년 여름이 유난히 많았던 영향도 섞여 있다는 뜻입니다.
서울 전체 평당가는 내렸다?
6~8월 서울 전체 거래의 평당가 중앙값을 내 보면 이렇습니다.
| 2025년 6~8월 | 2026년 6~8월 | |
|---|---|---|
| 서울 평당가 중앙값 | 3,412만 원 | 3,299만 원 |
1년 새 113만 원(3.3%) 낮아졌습니다. 숫자만 보면 서울 아파트값이 1년 새 내린 것 같습니다.
그런데 아래 25개 구 표를 보면 거의 모든 구에서 값이 올랐습니다.
전체는 내렸는데 부분은 다 올랐다니, 어떻게 된 걸까요.
어느 동네에서 팔렸느냐가 달라졌습니다
답은 거래가 일어난 곳의 구성에 있습니다.
- 강남구 거래는 1년 전 970건에서 445건으로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
- 성동구도 1,080건에서 277건으로 크게 줄었습니다
- 반대로 노원구는 1,481건 → 1,788건, 중랑구는 512건 → 892건, 도봉구는 550건 → 753건으로 늘었습니다
비싼 동네 거래가 줄고 상대적으로 값이 낮은 동네 거래가 늘면,
각 동네 값이 올라도 전체 거래를 한데 모은 중앙값은 내려갈 수 있습니다.
통계에서 '심슨의 역설'이라 부르는 현상입니다.
그래서 "서울 평균 실거래가가 내렸다"는 말은 조심해서 들어야 합니다.
어느 동네, 어떤 단지가 팔렸는지가 바뀌면 평균은 값과 상관없이 움직입니다.
같은 단지끼리 비교하면
이 착시를 피하려면 같은 단지·같은 평형을 두 해에 걸쳐 비교하면 됩니다.
2025년 여름과 2026년 여름에 모두 거래가 있었던 단지·평형 3,676개를 골라,
각각 거래 금액 중앙값이 얼마나 변했는지 봤습니다.
같은 단지·같은 평형의 가격은 1년 새 중앙값 17.3% 올랐고, 89%가 올랐습니다.
평당가 중앙값이 내린 것과는 정반대 결과입니다.
내 집 값이 얼마나 변했는지 알고 싶다면 전체 평균이 아니라 같은 단지 비교를 보셔야 합니다.
25개 구 한눈에
평당가 중앙값이 높은 순서입니다. 마지막 칸이 같은 단지·같은 평형끼리 비교한 1년 변화입니다.
| 구 | 거래 (6~8월) 2025 → 2026 | 평당가 중앙값 2026 | 같은 단지 1년 변화 |
|---|---|---|---|
| 강남구 | 970 → 445 | 9,302만 원 | +4.5% |
| 송파구 | 1,164 → 724 | 6,302만 원 | +26.5% |
| 용산구 | 410 → 166 | 6,122만 원 | +12.3% |
| 서초구 | 629 → 388 | 5,953만 원 | +9.4% |
| 성동구 | 1,080 → 277 | 5,874만 원 | +26.0% |
| 광진구 | 492 → 191 | 4,833만 원 | +27.7% |
| 동작구 | 947 → 496 | 4,770만 원 | +26.1% |
| 영등포구 | 1,133 → 628 | 4,643만 원 | +23.0% |
| 강동구 | 1,398 → 667 | 4,608만 원 | +23.5% |
| 마포구 | 977 → 376 | 4,564만 원 | +18.9% |
| 중구 | 294 → 160 | 4,329만 원 | +18.8% |
| 양천구 | 820 → 543 | 3,662만 원 | +14.1% |
| 서대문구 | 764 → 564 | 3,581만 원 | +18.7% |
| 동대문구 | 909 → 586 | 3,530만 원 | +24.4% |
| 종로구 | 169 → 84 | 3,459만 원 | +17.6% |
| 강서구 | 1,061 → 996 | 3,316만 원 | +19.9% |
| 성북구 | 1,142 → 790 | 3,178만 원 | +22.1% |
| 중랑구 | 512 → 892 | 2,971만 원 | +11.1% |
| 관악구 | 574 → 454 | 2,869만 원 | +19.4% |
| 은평구 | 773 → 734 | 2,809만 원 | +10.6% |
| 노원구 | 1,481 → 1,788 | 2,699만 원 | +13.0% |
| 구로구 | 865 → 841 | 2,527만 원 | +15.1% |
| 강북구 | 327 → 307 | 2,334만 원 | +12.5% |
| 금천구 | 252 → 321 | 2,064만 원 | +5.4% |
| 도봉구 | 550 → 753 | 1,890만 원 | +8.3% |
표에서 읽히는 것
많이 오른 곳은 한강 벨트와 그 주변이었습니다.
같은 단지 비교로 광진구(+27.7%), 송파구(+26.5%), 동작구(+26.1%), 성동구(+26.0%)가 20%대 중후반 올랐습니다.
강남구와 서초구는 오름폭이 작았습니다.
강남구는 +4.5%, 서초구는 +9.4%로 25개 구 중 가장 낮은 편입니다.
이미 값이 높은 데다 거래 자체가 크게 줄어, 비교할 수 있는 단지가 적었던 영향도 있습니다.
외곽은 거래가 늘고 오름폭은 작았습니다.
노원·도봉·금천·중랑구는 거래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같은 단지 오름폭은 한 자릿수~10%대 초반이었습니다.
전용 84㎡대(83~86㎡) 거래 금액 중앙값으로 보면
강남구 30억 7,800만 원, 송파구 21억 9,000만 원, 노원구 8억 2,650만 원, 도봉구 6억 2,500만 원으로
같은 서울 안에서도 다섯 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.
이 숫자를 볼 때 조심할 것
- 8월 계약은 아직 들어오는 중입니다. 한 달쯤 뒤에는 건수가 늘고 값도 조금 바뀔 수 있습니다
- 평당가는 전용률 75% 가정으로 낸 값이라 분양 공고의 평당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
- 구 안에서도 차이가 큽니다. 같은 구라도 동과 단지에 따라 두세 배씩 벌어집니다
- 같은 단지 비교는 두 해 모두 거래가 있었던 곳만 포함하므로, 거래가 드문 단지의 사정은 덜 반영됩니다
단지별 흐름은 단지별 실거래가에서, 값을 읽는 기준은 현재가는 어떻게 정하나요에서 볼 수 있습니다.
정리
- 2026년 6~7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1년 전보다 28% 줄었습니다
- 서울 전체 평당가 중앙값은 3,412만 원 → 3,299만 원으로 낮게 나오지만, 비싼 동네 거래가 줄어든 착시입니다
- 같은 단지·같은 평형끼리 비교하면 17.3% 올랐고 89%가 올랐습니다
- 오름폭은 광진·송파·동작·성동이 컸고 강남·금천·도봉이 작았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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